[활기참]

"안녕! 아, 나예요!"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고, 가벼운 다툼 정도는 웃음으로 넘길 정도로 성격이 좋다. 무르다는 말도 종종 들을 정도.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대형견을 떠올릴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밝은 분위기를 기뻐한다. 기운이 넘쳐 가끔 물건을 박살내거나, 열이 지나쳐 눈치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나쁜 의도 없이 선한 사람이라는 건 금방 알 수 있다.

 

[외유내강]

"익숙하지 않죠? 그래도 잘 부탁해요."

혼혈이기에 마찰이 잦았다. 학교에서부터 여기까지 그를 신기해 하거나, 혐오하거나, 우상시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유연하게 행동한다. 사고가 터졌을 때 그 누구보다 가장 침착한 타입. 물론 당황을 숨기지 못하고 곤란해 하는 모습은 있지만, 내면이 강한 편이기에 벌어진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며 답을 내놓는 것은 그의 강점이기도 하다. 가벼운 상처는 금방 훌훌 털어내기도 하고.

 

[정의감]

"도와줘, 하고 외치면 돼요!"

어릴 적 본 정의의 사도가 그의 기억 오래 남아 우상이 된 타입.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려고 하고, 먼저 나서서 참견하는 면도 종종 보인다. 이 시대에 보기 힘든 도덕책. 사람을 돕는 일은 허다하고 나서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자신이 할 수 없거나 하면 안 되는 일을 정해 놓고 가능한 선에서 열심히 노력한다. 

 

[노력파]

"그 한걸음이 쌓이면 아주 멀리 가 있잖아요."

그의 행동을 가만히 살펴보면, 말도 안되는 사고뭉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뭘 하든 금방 실수하고, 넘어지고, 고장낸다. 그런 그가 지금처럼 튼튼한 몸을 가지고, 악기를 침착하게 연주하고, 사람을 돕는다는 건 많은 실패의 연속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시도하는 것도 좋아하며 끈기가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