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빵이요? ”

28세

남자

179cm/70kg

수의 테크니션 (현 위티 베이커리 알바생)




- 과묵 : 말수나 표현이 적다. 대답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갯짓, 손짓을 이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실 표현력이 부족한 탓이다. 얘기하다가 답답하면 행동으로 대신 보여주는 걸 보면 대화나 교류에 있어 의욕이 없는 건 아닌 듯 보인다.
- 직설 : 돌려 말하지 않는다. 사회 생활하는데 필요한 눈치와 기본 예의야 당연히 탑재되어 있으나, 그런 것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야 직설적으로 내뱉는다. 특히 사람을 위로하는 데엔 둔치나 다름없어 안 먹어도 될 욕을 먹기도 한다. 다만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표현할 때도 돌려 표현하지 않기에 사소한 신뢰를 얻기도 한다.
- 둔함 : 반응이 느리다. 인지와 자각에 갭이 있는지 뜨거운 물이 튀어도 한 템포 뒤에야 뜨겁다고 흠칫 떠는 타입.
- 사색 : 생각이 많다. 무용히 시간을 보내는가 싶을 때 그는 보통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점심에 뭘 먹을지 고민하는 얼굴이나 제 삶을 깊게 돌아보는 얼굴이나 거기서 거기라 남들이 보기엔 그저 또 생각에 잠겼구나, 싶을 뿐이다. 때문인지 헛소리나 뜬구름 잡는 소리도 가아끔 한다.
- 관대 : 그릇이 넓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뿐더러 굳이 깊게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는 편. 웬만한 실수도 물 위에 떠가는 나뭇잎마냥 고즈넉이 흘려보낸다. 때문에 속 꼬인 인간들에게 툭툭 건드려지거나 염치없는 인간들의 몰염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이마저도 그다지 속에 담아두지 않는 편. 다만 지식이 짧은 일면이 건드려지면 눈에 띄게 마음이 좁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 3년 전 지병을 앓던 홀어머니가 돌아가시며 혼자가 됐다. 미뤄뒀던 군대도 다녀오고 사회에 복귀한 지는 이제 1년 남짓 되어가고 있다. 팔찌는 그 유품이라고.
(팔찌의 대략적인 생김새.
얇은 가죽이 평범하게 엉성한 모양새로 묶여있다. 팔에 걸었으니 팔찌라고 봐줄 수준.)
- 군 제대 후 종종 악몽에 시달려왔다. 그저 군대 후유증이겠거니 결론 내리고 있으나, 내심 세상에 홀로 남았다는 생각이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어머니도 없고, 함께 구르던 군대 동기들도 없고. 그러다보니 자고 일어나면 어딘가 찝찝한 기분도 들고 출근하면 괜시리 동물들에게 더 얻어맞고 다니는 느낌도 든다. 생각이 많은 탓이라 여기며 머리를 비워오던 찰나에 위티 베이커리 광고창을 발견했다.
-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무색하게도 동물들에게 사랑받지 못한다. 보통 무관심의 대상이 되지만, 예민한 아이들을 만나면 솜방망이에 얻어맞든 물리든 곱게 넘어가질 못하는 편. 때문인지 손이나 팔뚝 등에 자잘한 상처들을 달고 있다. 본인은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하기 때문에 동물 근처에선 묘하게 눈을 빛내고 있다.
- 취미는 유튜브에서 동물 영상 보기.
- 빵은 간식으로 종종 먹었으나 웬 할아버지 마냥 단팥빵, 녹두 앙금빵, 식빵, 맘모스빵, 시장 도너츠 등을 우유와 함께 벌컥벌컥 넘겨왔을 뿐이다. 기실 제대로 된 디저트나 한 끼 가벼운 식사로 즐겨본 경험은 별 없는 듯하다. 나름 소보로빵을 제일 좋아한다. (발음을 '소보루'라고 하지만 어쨌든 제일 좋아한다.)
- 술은 무진장 잘 마신다. 팩 소주를 물처럼 마시기도 한다. 술이 없다고 죽어가진 않지만, 있으면 또 묘하게 눈이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도 그가 꽐라가 된 모습을 본 적이 없다.(애초에 그만한 친구도 없긴 하다.) 주사도 숙취도 별 없이 얼굴만 새빨개지는 편.
- 한식 위주지만, 요리를 잘한다. 베이킹 지식은 얕다. 너무 얕은 지식이라 딱히 언급은 않고 그냥 모르는 척한다.
- 외에 집안일도 능숙하게 해낸다.
- 반존대를 은근슬쩍 한다. 비속어나 은어도 심심찮게 섞어 쓴다. 애들 앞에서도 생각 없이 툭 썼다가 뒤늦게 깨닫고 정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고등학교 중퇴.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좀 있는지 슬그머니 대화를 돌리거나 말수가 더더욱 적어진다.
- 아재 개그에 약하다..




MAG :

SPE :

LUC :

소지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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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 :

HP :


